산에 오르다

속리산 문장대

samongeereem 2023. 3. 1. 20:11

해마저 부끄러워 숨어버린

삼월 첫 날

겨울이 가득한 길을 따라

산에 오른다

 

저기 능선에 오르면

문수 관음도 있고

바이로차나도 있고

신선도 있는데

 

오늘의 부끄러움이 우려가 되고

우려는 공포가 되고

그 공포가 곧 현실이 되어

세간을 덮치는 일만은

부디 살펴주고 막아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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