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봉 가는 능선엔
겨우살이 모자를 쓰고 있는 참나무
조릿대 밭의 푸르름을 더하는 굴거리나무
된비탈 오르는 산객은
화차 연통처럼 숨을 몰아 쉬며
이 능선의 쥔네들 틈에
끈끈한 액체을 떨꾸고
걸음 보다 땀방울이 더해지면
눈에 잡힐 듯한 봉우리
고담새 발아래
제비(燕子)가 된다
연자봉에 서서
문득 뒤돌아 보니
건너편엔 봉우리들도 그대로
절집들도 그대로인데
다만 한 물건이 이정표따라 길을 찾고 있을 뿐!



연자봉 가는 능선엔
겨우살이 모자를 쓰고 있는 참나무
조릿대 밭의 푸르름을 더하는 굴거리나무
된비탈 오르는 산객은
화차 연통처럼 숨을 몰아 쉬며
이 능선의 쥔네들 틈에
끈끈한 액체을 떨꾸고
걸음 보다 땀방울이 더해지면
눈에 잡힐 듯한 봉우리
고담새 발아래
제비(燕子)가 된다
연자봉에 서서
문득 뒤돌아 보니
건너편엔 봉우리들도 그대로
절집들도 그대로인데
다만 한 물건이 이정표따라 길을 찾고 있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