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卑)
비(卑)라는 글자는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대체로 신분이 낮은 경우를 이를 때 쓰입니다. 갑골문에서 유추해 보면 밭 전(田)자와 또 우(又)자가 결합된 형태의 회의문자(會意文字)입니다. 한자로드(路)에 따르면 이 글자는 큰 부채를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주인을 모시는 시종의 신분을 나타내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낮다' '천하다'라는 신분의 위치를 나타내는 글자가 지금은 뜻이 더하여져 '비루(鄙陋)하다' ' 저속(低俗)하다' '천(賤)하다' '왜소(矮小)하다' '쇠(衰)하다' 등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요즘 주목받는 인물 몇 명이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예전에 별을 달고 있었던 이도 있고, 지금 이마에 번쩍이는 별을 달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큰 부채를 들고 모시는 이가 끝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