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감/사람

무속(巫俗)의 시대

samongeereem 2023. 9. 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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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근당(付根堂)을 지어

마고(麻姑)할미를 모시고

당 옆에는

양경물(陽莖物)도 세워 놓을까나!

 

피흉추길(避凶追吉)에 관성제군(关圣帝君)이라니

진령(眞靈) 현령(賢靈) 대감처럼

새로이 관묘(關墓)도 꾸며볼까?

 

춘추(春秋)로

명산대천(名山大川)을 돌며

별기은제(別祈恩祭)도 지내야겠지!

 

하물며

무(巫)든 격(覡)이든

신통방통하고 영험(靈驗)을 쫒는 일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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