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주목의 속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산꼭대기 전기줄에
뻥튀기 자루처럼 상고대가 자라고 있던 겨울밤
국방부 시계는
주목 사포질과 함께 돌아가고
애써 닦아낸 자리에 니스칠 화장을 하면
번지르르하게 반겨주던
붉은 빛 속살!
그 시절 한지붕 아래 살던 이들도
눈꽃이불을 덮고 있는 저 주목들을 보면
그 겨울밤들이 그립겠지요!
아마 그럴겁니다.




아주 오래 전
주목의 속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산꼭대기 전기줄에
뻥튀기 자루처럼 상고대가 자라고 있던 겨울밤
국방부 시계는
주목 사포질과 함께 돌아가고
애써 닦아낸 자리에 니스칠 화장을 하면
번지르르하게 반겨주던
붉은 빛 속살!
그 시절 한지붕 아래 살던 이들도
눈꽃이불을 덮고 있는 저 주목들을 보면
그 겨울밤들이 그립겠지요!
아마 그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