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에서는 제법무아(諸法無我)라는 대승(大乘, mahayāna)의 종지를 사상(四相)의 부정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네가지 상(相, saṁjñā)이란 아트만(ātman) 사트바(sattva) 지바(jīva) 푸드갈라(pudgala)를 말합니다. 바라문교((婆羅門敎, brahmanism)에서 윤회의 주체인 영원한 자아라고 일컫는 아트만, 깨달음을 구하는 중생과 보살이 다르다는 견해, 자이나교(Jainism, 支那敎)에서 말하는 모든 생명에 존재한다는 순수영혼, 소승(小乘, hīnayāna) 부파불교의 독자부에서 주장한 오온과는 다르지만 오온을 떠나서 따로 존재하지 않는 업보를 받는 주체인 푸드갈라, 이 네가지 잘못된 생각이나 고정관념을 보살이 가지고 있다면 그는 보살이 아니라고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설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