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Vairocana)의 무드라는 지권인(智拳印)입니다.
두륜산 노승봉과 가련봉(迦蓮峰)은 대흥사 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법신불의 지권인 수인처럼 보입니다.
오목하게 들어간 만인재는 목 모양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두륜봉은 영락없이 부처의 머리처럼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저 봉우리들의 모습을 와불(臥佛)이라고 불렀을까요.
만약 법신불의 수인처럼 생긴 두 봉우리가 노승과 가련으로 이름 지어지기 전이었다면
지권인의 오른손 모양을 하고 있는 가련봉은 비로봉이라고 불렸을 수도 있었겠지요.
山是山
水是水
佛在甚麽處
(冶父 道川)


두륜봉에서 본 노승봉과 가련봉

만인재에서 본 두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