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陰雲一片
散滅盡無餘
唯有孤輪月
淸光溢大虛
오온(五蘊)은 한 조각 구름처럼
흩어지고 사라져 남은게 없고
외로운 둥근달만 남아
맑은 빛 허공에 가득하네!
청도 호거산(虎踞山) 운문사(雲門寺)의 원응국사비명에 새겨진 국사의 임종게이다. 참고로 비명의 원문 중 해당 게송이 기록된 부분은 이러하다.
▨二月九日夜五鼓剃頭沐浴整法服說遺偈 五陰雲一片 散滅盡無餘 唯有孤輪月 淸光溢大虛 跏趺乂手端坐不動門人跪侍至脯時撼之已化矣肢體如平生顔如白玉
12월 9일 밤 오경(五更)에 삭발 목욕하고 법복(法服)을 갈아입은 다음, “오음운일편(五陰雲一片) 산멸진무여(散滅盡無餘) 유유고륜월(唯有孤輪月) 청광일대허(淸光溢大虛)” 라는 임종게(臨終偈)를 설하고, 가부좌(跏趺坐)로 차수(叉手)하고 단정히 앉아 움직이지 않으니 문인이 꿇어 앉아 모시고 있다가, 포시(哺時)에 이르러 흔들어 보니 이미 천화(遷化)하였다. 그러나 지체(肢體)가 생시(生時)와 같으며, 얼굴빛은 백옥(白玉)과 같았다.
(출처 : 금석문 검색 - 국가유산 지식이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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