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다

枯木

samongeereem 2023. 6. 6. 21:33

살아있는 자리에서

죽음의 자리로 들어갔다며

스스로 그러하기 마련인 이치를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어쩌구 하는 글귀로 표현하면

저이는 가당찮게 여길거야!

 

운무 속에 햇살이 들고나는 여름날 아침

섣불리 위엄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서 있는 저이를 보며

어쩌면 지금이

생사 분별이 사라진 자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

 

그래,

내가 그러하면 저이도 그럴거야.

아마도 저기 능선을 넘는 바람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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