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감/지금

석양

samongeereem 2024. 10. 23. 07:55
728x90

날이 저물고 있다.

 

저녁노을을 등지고 서성이는

애처로운 군상들!

 

빈 손의 톰슨가젤 무리다.

 

어둠이 찾아와

저들의 실루엣 조차 삼키고 나면

눈에 불이 켜질

하이에나

표범

그리고 치타....

 

아!

날은 저물어 가고

맥이 풀린 다리엔

힘이 없다.

 

씨발

힘이 없다.

'잡감 >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깐치밥  (0) 2024.12.20
가을  (0) 2024.11.20
쓰레기  (0) 2024.09.12
비(卑)  (0) 2024.06.24
다시 이제부터  (0)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