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갑자 되니
嗜寂者 死灰槁木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은데
지나가는 자리엔
여전히
입말만 무성하다
다시 이제부터
이 노래를 수없이 읊조린들
불길이 다시 타오르고
새순이 다시 돋아날까
거울속을 들여다 보면
행여
소리개 발톱에 채일까
물고기 뜀질에 바지단이라도 적실까
두 손 고이 모으고
고개 끄덕이며
비굴한 웃음을 짓고 있는 한 물건이 있다
그래
死灰槁木이면 어떤가!
嗜寂者라는데!
그렇게 봄이 오고
한 갑자가 지나고 있다
한 갑자 되니
嗜寂者 死灰槁木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은데
지나가는 자리엔
여전히
입말만 무성하다
다시 이제부터
이 노래를 수없이 읊조린들
불길이 다시 타오르고
새순이 다시 돋아날까
거울속을 들여다 보면
행여
소리개 발톱에 채일까
물고기 뜀질에 바지단이라도 적실까
두 손 고이 모으고
고개 끄덕이며
비굴한 웃음을 짓고 있는 한 물건이 있다
그래
死灰槁木이면 어떤가!
嗜寂者라는데!
그렇게 봄이 오고
한 갑자가 지나고 있다